(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도내 푸드뱅크·푸드마켓 3곳을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그냥드림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사업장으로는 제주시 동광로의 사랑나눔 푸드마켓·뱅크, 제주시 구좌읍 평대12길의 동제주기초푸드뱅크, 서귀포시 중앙로62번길의 서귀포 행복나눔푸드마켓·뱅크 등 3곳이 선정됐다.
모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는 생계가 어려운 국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방문한 주민에게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약 2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또한 동일 가구의 반복 방문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읍면동 주민센터 등 복지서비스로 연계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절차도 단계별로 운영된다.
첫 방문(1차 이용) 시에는 이름과 연락처 등 기본 인적 사항만 확인하면 즉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2차 이용)부터는 기본상담을 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와 연계한다.
세 번째 방문(3차 이용)은 주민센터 상담을 거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해 성과를 분석하고,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해 운영지역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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