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본격적으로 '고객' 김하성 홍보에 나섰다.
애틀랜타 팰컨스 라디오 진행자 그랜트 매콜리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늘 오후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 김하성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보라스는 "여러 구단에서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김하성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수를 겸비한 최고의 유격수"라고 말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이 끝난 김하성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 때문에 10월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그 여파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탬파베이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김하성은 지난 9월 웨이버 공시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에서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김하성은 올해 48경기에서 타율 0.234, 출루율 0.304, 장타율 0.345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계약 연장 대신 옵트아웃을 선택해 다시 시장에 나왔다.
거물급 FA 선수들이 속속 계약을 완료하는 가운데, 김하성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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