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해 2024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CPI는 10월(0.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CPI 상승의 배경은 식품 물가 전환으로 풀이된다. 식품 가격은 10월 -2.9%에서 11월 0.2%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만 글로벌 금값 급등 영향이 CPI 통계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둥뤼지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금 액세서리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58.4%, 전월 대비 7.3%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 가격 급등이 향후 소비자물가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디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남아 있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2%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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