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울산시가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지난 2015년 제3자 사업제안 공모에서 롯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2차례 사업 변경을 거쳐 2021년 7월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롯데 측은 올 10월 13일 울산도시공사와의 협약을 해지하고 복합환승센터 부지와 주차장 시설물을 울산도시공사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일에는 공사와 협약 해지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시는 국토부에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계획 변경 필요성을 건의했고, 사업 재구조화가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돼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고 울산시가 전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입지·시설, 복합 기능, 사업·운영 주체, 자금조달·규제 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기존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새 사업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4곳이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KTX 울산역세권과 복합특화단지를 연계한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추진 전략을 한층 강화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