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KEIT가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원의 협력모델은 중소기업·대기업·연구기관 총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계하는 '공급망 완결형 협력모델'이다. 개발제품은 마이크로원의 핵심소재인 'PTFE(Polytetrafluoroethylene) 멤브레인'을 기반으로 한 하폐수 처리용 중공사(Hollow Fiber) 막-모듈-카세트다.
PTFE 중공사는 내화학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기존에 PVDF(polyvinylidene fluoride) 중공사가 쓰이지 못했던 강산·강알칼리 반도체 공정 등 극한 운전조건에서도 성능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공공 및 민간 하폐수 처리장과 폐수 발생이 많은 산업현장인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종이·목재 ▲음식료 및 바이오 등 전 산업영역으로 확대해 적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원 관계자는 "이번 개발 제품은 외산 제품 중심의 독과점 구조를 완화해 국내 수처리 산업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영 에너지를 20% 이상 절감하고, 설비 운영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확대해 교체 주기를 완화함으로써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술은 산업 전반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만큼 다양한 환경·공정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라며 "컨소시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최초 PTFE 중공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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