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실리콘밸리 관할 미 밸리워터, 수자원공사 디지털트윈 방문

뉴스1

입력 2025.12.10 15:19

수정 2025.12.10 15:41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리타 찬(Rita Chan) 밸리 워터 수석 부사장을 만나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리타 찬(Rita Chan) 밸리 워터 수석 부사장을 만나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물관리 공공기관인 밸리 워터(Santa Clara Valley Water District)가 한국수자원공사의 앞선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디지털트윈 물관리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해 방한했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밸리 워터의 리타 찬(Rita Chan)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은 산타클라라 지역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협의를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밸리 워터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MO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해당 협력의 후속 조치로 초격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및 첨단 물관리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밸리 워터의 디지털트윈 물관리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역량을 입증하고 향후 산타클라라 전체 유역으로의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석대 사장은 밸리 워터 대표단을 직접 만나 논의 중인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밸리 워터와 과업 범위를 구체화하고, 향후 사업 조건 확정 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되면 밸리 워터가 관리하는 댐뿐 아니라 정수장, 관로, 지하수 시설 등 전체 물 인프라를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고 강우량, 수위, 댐 운영 등 유역 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 통합 분석하는 디지털트윈 통합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윤 사장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지탱하는 첨단산업의 기반에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물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디지털트윈 물관리를 기반으로 한 한-미 양 기관의 협력이 산타클라라 지역의 물 인프라 회복력을 높이고 미래 물관리의 확실한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