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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임윤찬·양인모…내년, 롯데콘서트홀에 '클래식계 별' 총출동

뉴스1

입력 2025.12.10 15:31

수정 2025.12.10 15:31

피아니스트 조성진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26 롯데콘서트홀 라인업 전체 이미지(롯데문화재단 제공)
2026 롯데콘서트홀 라인업 전체 이미지(롯데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31)이 2026년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상주 음악가)로 선정돼 두 차례의 무대에 오른다.

롯데문화재단은 10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6년 8월 문을 연 롯데콘서트홀은 지난 10년간 주요 오케스트라의 무대를 수용하며 한국 클래식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내년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조성진은 7월 14일 실내악 무대와 7월 19일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실내악 공연에서는 다이신 카시모토, 벤첼 푹스, 슈테판 도어, 박경민, 키안 솔타니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리사이틀에서는 바흐·쇤베르크·슈만·쇼팽으로 이어지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음악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명훈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월 28일 개관 10주년 시리즈의 문을 연다. 독일 동부의 드레스덴을 본거지로 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548년 창단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다. 이날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나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4월 12일에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외 한국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연주회에서는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2025년 롱 티보 국제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헬싱키 필하모닉은 10월 22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을 통해 북유럽 특유의 정서와 민속적 색채를 전달한다.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와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피아니스트훌리오 엘리잘데의 듀오 리사이틀(6월 4일), 테오도르 쿠렌치스와 유토피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무대(11월 17~18일), 지휘자 샤를 뒤트와·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KBS교향악단의 협연(11월 21~22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