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원오 "오세훈, 계엄 반대 감사…높은 땅값 컨트롤 필요"

뉴스1

입력 2025.12.10 15:32

수정 2025.12.10 15:32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계엄 때 계엄에 반대하고 나중에 탄핵에 대한 입장도 있었던 것에 대해 상당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성동구 문화공간 펍지성수에서 열린 '성수동'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 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 시장 정책 중) 손목닥터9988은 전 성동구 걷기연합회장으로서 생각해 보면 굉장히 잘한 사업"이라며 "시민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촉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 부동산 문제와 관련 "지나치게 높은 땅값은 부담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컨트롤이 꼭 필요하다"며 "최근에 (평당) 3억 5000만 원, 4억 원 하는 데 대해서는 반드시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성수동 카페 골목 인근) 아파트가 아닌 일반 지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정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해 제안해 봤지만, 서울시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논란에 관해 "저는 도시재생구역과 리모델링촉진구역을 동시에 지정해 리모델링이나 새로 지으려 하는 분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줬다"며 "개발할 것은 개발하고 보존할 것은 보존하되 주민이 살기 편한 도시 재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정 구청장이 잘 한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구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 도지사, 대표 시절 만날 때마다 저의 잘한 정책을 기억하고 칭찬해 주셨다"며 "객관적으로 칭찬한 것은 맞고 예전에도 그렇게 계속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니 장관에게도 지자체장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다른 분에게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 구청장이 펴낸 책 성수동은 10년간의 성수동 변화를 담아낸 기록이다.
성동구가 국내와 국외 관광객이 찾는 핫플 도시로 성장하기까지의 서울 25개 자치구 유일 3선 구청장인 정 구청장 성과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