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적장애인에 1억 갈취 20대·중고물품 사기 40대 '구속'

뉴시스

입력 2025.12.10 15:53

수정 2025.12.10 15:53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경찰이 중고물품 사기로 1억원 가까운 금액을 가로챈 40대와 지적장애인으로부터 수년 동안 돈을 빼앗아온 20대 등을 줄줄이 구속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5일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에 물건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린 뒤 피해자 수십여명으로부터 1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기간 94회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A씨를 최근 충남 천안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다수의 동종전과를 갖고 있다는 점에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에는 공갈·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2020년부터 지난 1월까지 또래 지적장애인 C씨를 협박해 615차례에 걸쳐 8300만원을 뜯어내고 2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PC방에서 일하던 중 알게 된 C씨가 지적장애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접근해 수년 동안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속된 B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살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