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인이 재활용 잘하는 이유…84% "기후변화 걱정돼"

뉴시스

입력 2025.12.10 16:04

수정 2025.12.10 16:04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
[서울=뉴시스] 2025년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사진=이케아코리아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사진=이케아코리아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한국인 10명 중 8명은 기후 변화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행동을 실천하고 있는 주요 동기로는 '생활비 절약'이 꼽혔다.

10일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는 잉카 그룹이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과 발간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에 따르면 기후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84%로 조사 대상 30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64%)보다 20%포인트(p) 높은 수치다.

한국인의 88%는 앞으로 기후 변화 감소를 위해 더 많은 행동을 실천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에 대한 지식 수준은 지난 조사 보다 6%p 하락한 54%였다.

한국인들은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이유로 '생활비 절약(50%)', '실천하기 쉬움(49%)', '건강에 도움(45%)' 등을 언급했다. 기후 행동을 가로막는 방해 요인 1순위는 '불편함(52%)'이었다. 전 세계 평균에서는 '정부 지원 부족(46%)'이 가장 큰 방해 요인으로 꼽혀 한국과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들이 많이 하는 기후 행동은 '재활용(83%)', '냉난방 절약(71%)',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사용(68%)', '적절한 방식으로 음식 보관(67%)' 순이었다.


한국인의 기업과 정부를 향한 기대 수준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9%는 기업이 기후 변화 감소를 위해 상당한 수준의 행동을 해야 한다고 답해 조사국 중 2위를 차지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인이 기후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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