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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마무리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더 발전할 내년 기대해달라"

뉴스1

입력 2025.12.10 16:05

수정 2025.12.10 16:05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대한축구협회 제공)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축하하는 정몽규 회장(왼쪽) 2025.6.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축하하는 정몽규 회장(왼쪽) 2025.6.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여러 잡음도 있었지만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한 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도약을 다짐했다.

정몽규 회장은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K3·K4 어워즈에 참석,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바쁘게 일 년을 달려온 올해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이루는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다만 심판 관련한 문제 등 잡음도 적지 않았다.

행사장에서 만난 정몽규 회장은 "올해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월드컵을 무패로 진출했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또 최초로 포트 2로 조 추첨에 나선 것도 값진 성과다.

조 추첨 역시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심판 문제 등 여러 가지 잡음도 있었지만, 새로운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올해의 아쉬움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는 새해 2026년에도 바쁘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3월 여자 AFC 아시안컵, 6월 FIFA 월드컵, 9월 아시안게임 등이 굵직한 대회들이 계속 이어진다.


정몽규 회장은 "당장 1월부터 이민성호 U23 대표팀의 일정이 시작된다. U23 대표팀이 천안대한민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나갈 예정인데, 천안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시상식에서 "승강 시스템의 중심인 K3와 K4리그가 지금처럼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준다면 한국 축구 기반은 더 견고해질 것"이라면서 "K3와 K4리그가 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