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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탕이야"…美 9세 여아 교실서 성추행한 韓교사 체포

뉴스1

입력 2025.12.10 16:08

수정 2025.12.10 16:08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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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뉴저지주에서 9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30대 한국인 남성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US위클리와 뉴저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퍼세이익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22일 패터슨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9세 여아가 수업 중 교실 안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 끝에 지난 3일 A(32) 씨를 체포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사건 당시 다른 학생에게 교실 앞쪽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 뒤 피 교실 뒤쪽에서 피해 학생에게 "한국 사탕"이라며 레몬 맛과 포도 맛 막대 사탕 2개가 들어가 있는 보물 상자가 있다"고 유인했다.

이후 교실에 미리 설치해 둔 시험용 가림막 뒤로 피해 학생을 데려가 주머니에서 실크 천 조각을 꺼내 피해 학생의 눈을 가렸다. 그리고 어떤 맛의 막대 사탕인지 맞춰 보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눈을 가린 실크 천 조각이 미끄러져 피해 학생은 밑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때 A 씨가 바지를 내리고 포도 맛 막대 사탕을 자신의 성기에 문지르고 있었다는 게 혐의 내용이다.

그는 체포 진술서를 통해 피해 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줬으나 "소녀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체포 당일 해고된 그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