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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지수, 0.1% 하락 마감…FOMC 앞두고 관망세

뉴시스

입력 2025.12.10 16:33

수정 2025.12.10 16:33

[도쿄=AP/뉴시스] 지난해 11월 26일 일본 도쿄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2025.12.10.
[도쿄=AP/뉴시스] 지난해 11월 26일 일본 도쿄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2025.12.1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0일 일본 도쿄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0포인트(0.10%) 내린 5만602.80에 장을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70.98포인트(0.23%) 오른 3만663.54, 토픽스(TOPIX) 지수는 4.10(0.12%) 오른 3389.02에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에서는 10일(현지 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보유 주식을 정리하려는 매도세가 우세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과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닛케이지수가 한때 300포인트가량 밀리는 장면도 나왔다.



주가지수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에는 4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매도에 눌렸다.

이번 FOMC를 두고 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한편 2026년에는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미 금리 인하 기대를 바탕으로 미·일 양국에서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져 온 만큼 FOMC 이후 시장 반응을 둘러싸고 관망 기조가 퍼졌다는 분석이다.

도쿄증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운용 리스크를 취하기는 어려운 분위기였고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해외 단기 투기성 자금이 주가지수선물을 중심으로 이끈 장 초반 상승에 뒤따르는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후장에 들어서는 한층 적극적인 매매를 피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닛케이지수도 오전 장 범위 안에서 등락하는 데 그쳤다.

상승이 두드러진 것은 혼다, 도요타, 덴소, 브리지스톤 등 자동차 관련주였다. 외환시장에서 엔저·달러강 흐름이 이어지며 수출 채산성 개선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혼다는 노무라증권의 투자 의견 상향도 호재로 작용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잠정 5조6697억엔, 매매량은 22억4943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562개, 상승은 992개, 보합은 53개였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레이져테크, 소니그룹 등이 하락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 아스텔라스제약, 스미토모부동산, 캐논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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