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대응 인프라·스마트팜 지원 강화로 농업경쟁력 제고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0일 기후 위기 대응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스마트농업 지원, 농촌 공간 재정비 등을 핵심으로 한 '2026년 중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재해에 대비한 기후 위기 대응 분야는 노후·안전 취약 저수지 개보수, 상습 침수 농지 배수개선사업 등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재난 대응체계'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용수 공급 분야에서는 수리시설 확충, 저수 능력 확대, 지역·수계 간 연계를 통해 안정적 용수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
2026년에는 총 5개 지구에서 양수장·수리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해 농업용수 확보 여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저자본 청년농업인에 장기(5+5년)·단기(3년) 임대형 스마트팜 공급을 확대하고, 중소농가도 스마트팜 전환 지원을 통해 농가 수익 창출을 돕는다.
1452억원을 투입해 거점 지역별로 '영암-단기 임대형 스마트팜', '장성-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나주-비축농지 스마트팜', '고흥-스마트팜 창고단지' 등을 추진한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광역지원기관으로서 21개 시군의 농촌 공간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농촌특화지구 육성을 위한 민·관·학 지역협의체를 확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지자체의 예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유기적 협력으로 사업 성공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농지은행 분야에서는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하는 비축 농지를 2025년 432㏊에서 2026년은 640㏊로 확대하고, 기존 비축 농지와 연계한 '집단화 농지 매입'으로 시설재배도 지원한다.
또 찾아가는 농지은행 상담(여수·완도), 전자계약 시스템 확대(5%→10%), 디지털창구 확대(1만5000건→2만건)를 통해 농업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추진한다.
김재식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안정적인 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남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