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33)이 축구선수 송민규(26)와의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곽민선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게 남 일 같고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제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곽민선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예비 신랑 송민규와 나란히 선 사진에서는 결혼을 앞둔 설렘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곽민선은 "여러모로 서투르고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도록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 오롯이 한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게 됐다"며 "그의 큰 사랑으로 꿈만 같던 결혼을 이번 겨울 현실로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비 신랑 송민규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한없이 순수하고 밝지만 속이 깊고 배려심이 많다. 자신의 일에는 열정적이고 엄격하며 실수를 돌아보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타인을 위해 기꺼이 눈물 흘리고 손 내밀 줄 아는, 정과 정의가 있는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쌓아온 사랑을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가려 한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축복에 감사드리고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0년간 매진했던 방송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활동 의지도 밝혔다.
송민규는 올 시즌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민선은 피파온라인 4 등 e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한 아나운서로, 팬들 사이에서는 '축구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곽민선과 송민규는 이달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