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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결별 감보아, MLB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빅리그 도전

뉴스1

입력 2025.12.10 16:48

수정 2025.12.10 16:48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롯데 선발 감보아가 투구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롯데 선발 감보아가 투구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다.

디애슬래틱의 윌 샘먼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감보아가 보스턴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감보아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만약 감보아가 빅리그에 데뷔하면 92만 5000달러(약 13억 6000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올해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감보아는 19경기에 등판해 7승8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냈다.



입단 후 전반기에 7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11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 들어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단점도 노출했다.


감보아는 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부산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 변함없는 믿음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의 시간을 마음속에 항상 간직할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는데, 보스턴과 계약하면서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길을 택했다.


이로써 롯데는 감보아와 더불어 재계약을 포기한 빈스 벨라스케즈까지 외국인 투수 2명 모두와 작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