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막 오른 스타트업 축제 컴업, 흥행 후끈…규모도 역대급(종합)

뉴스1

입력 2025.12.10 17:00

수정 2025.12.10 17:00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5' 비전스페이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디지털트윈 로봇 자동화 시뮬레이션 및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5' 비전스페이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디지털트윈 로봇 자동화 시뮬레이션 및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타렉 아민(Tareq Amin) 휴메인(Humain) CEO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5'에서 1:1 비전 토크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타렉 아민(Tareq Amin) 휴메인(Humain) CEO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 UP) 2025'에서 1:1 비전 토크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올해로 7번째를 맞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5'가 더 커진 규모에 걸맞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 부스를 마련한 스타트업 중에는 해외 기업 및 글로벌 투자사들의 관심을 받고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을 높인 경우도 나타났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5가 열렸다.

행사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올해 컴업에 마련된 전시 부스는 261개(363개 사)로 지난해 157개(260개 사)보다 크게 늘었다.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에 2일간 열렸던 컴업은 올해 3일로 늘어났다.

행사 장소 역시 메인홀(B홀)로 옮겼다.

이날 개회사에 나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는 생태계 구성원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혁신은 혼자서 완성할 수 없기에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컴업의 의미를 다졌다.

한 장관은 개막식 종료 직후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참가 기업 '플리더스' △한국 진출 희망 해외 기업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 기업 'PREDULIVE LABS' △서울대학교 학생 벤처 네트워크 △임팩트재단 등을 방문하며 독려했다.

"컴업 참가로 비즈니스 성과…글로벌 투자사 관심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 참가 기업들은 사업 모델을 묻거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고객사에 대응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전송 IT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는 씨아이티 관계자는 "올해 기술 성장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컴업 참여를 결정했다"며 "지난해 컴업 참가 이후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씨아이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해외 기업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구리 증착 기술을 통해 반도체 유리 기판의 공정 단계를 효율화했다.

AI 기반 디지털트윈 로봇 자동화 시뮬레이션 및 실시간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전스페이스 역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비전스페이스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묻는 분들이 많아 20분 만에 명함을 대부분 썼다"며 "제조업이 많은 울산 기반 투자사와 대만 투자사가 관심을 보이고 갔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마다 가득 찬 청중…둘째 날 주제는 '글로벌'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이날 컴업과 연계한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행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세션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AI 기업 휴메인의 타렉 아민 대표와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는 기조연설에 나서 AI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대·중견기업과 딥테크 스타트업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딥테크 밸류업 파트너십 데이' 행사도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1개 대기업은 62개 스타트업과 이룬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과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모여 기술력을 소개하는 데모데이 등이 열렸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글로벌'을 주제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K-컬처부터 AI,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이 미국, 중국 등에 진출할 때 필요한 인사이트가 공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