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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1세대 발레리노 임성남 기록 '바레에서 발레로' 공개

뉴시스

입력 2025.12.10 17:12

수정 2025.12.10 17:12

내년 3월 27일까지
'원 테이블: 5. 임성남, 바레-(バレエ)에서 발레로' 포스터. (이미지=아르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 테이블: 5. 임성남, 바레-(バレエ)에서 발레로' 포스터. (이미지=아르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는 무용가 고(故) 임성남(1929~2002)의 기록을 다룬 기획코너 '원 테이블: 5. 임성남, 바레-(バレエ)에서 발레로'를 10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아르코예술기록원 서초동 본원 열람실에서 선보인다.

'원 테이블'은 아르코예술기록원이 소장한 기록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기획형 프로그램이다. 유족이 기탁한 '무용가 임성남 컬렉션' 약 2700건 중 일부를 선별해 원본 기록과 영상으로 공개한다.

제목의 '바레-(バレエ)'는 발레(Ballet)가 일본을 통해 유입되던 시기에 사용되던 용어로, 낯선 예술이던 '바레-'가 '발레'로 자리잡는 전환기의 임성남의 활동을 기록물로 조명한다.

고 임성남은 '1세대 발레리노'이자 한국전쟁 이후 한국 발레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코너는 임성남이 창작활동과 교육, 행정가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수집·생산한 기록을 '입문–창작–정착' 주제로 구성했다. '무용가'로서 임성남의 주요 시기별 예술창작과 발레계 활동을 홍보물과 영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발레의 정착과 대중화를 위한 임성남의 국내외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문서, 행정기록물을 소개한다.

임성남의 '원 시트(One-Sheet)' 일부 (사진=아르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남의 '원 시트(One-Sheet)' 일부 (사진=아르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연말 발레공연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제작한 '임성남 특별 쇼케이스'를 동시에 공개한다.
이달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1층 로비에서 임성남의 초기 활동 모습을 공연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성남의 발레계 활동과 기탁 기록물에 대한 상세 이해를 돕기 위해 무가지 '원 시트(One-Sheet)'도 무료로 배포한다.
원 시트는 '아르코예술기록원 열람실'에서 실물로 배포하며 누리집에서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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