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27일까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는 무용가 고(故) 임성남(1929~2002)의 기록을 다룬 기획코너 '원 테이블: 5. 임성남, 바레-(バレエ)에서 발레로'를 10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아르코예술기록원 서초동 본원 열람실에서 선보인다.
'원 테이블'은 아르코예술기록원이 소장한 기록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기획형 프로그램이다. 유족이 기탁한 '무용가 임성남 컬렉션' 약 2700건 중 일부를 선별해 원본 기록과 영상으로 공개한다.
제목의 '바레-(バレエ)'는 발레(Ballet)가 일본을 통해 유입되던 시기에 사용되던 용어로, 낯선 예술이던 '바레-'가 '발레'로 자리잡는 전환기의 임성남의 활동을 기록물로 조명한다.
고 임성남은 '1세대 발레리노'이자 한국전쟁 이후 한국 발레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발레의 정착과 대중화를 위한 임성남의 국내외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각종 문서, 행정기록물을 소개한다.
아울러 연말 발레공연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제작한 '임성남 특별 쇼케이스'를 동시에 공개한다. 이달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1층 로비에서 임성남의 초기 활동 모습을 공연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성남의 발레계 활동과 기탁 기록물에 대한 상세 이해를 돕기 위해 무가지 '원 시트(One-Sheet)'도 무료로 배포한다. 원 시트는 '아르코예술기록원 열람실'에서 실물로 배포하며 누리집에서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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