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내년 1학기 개관 예정인 한국체육대학교 연합형 행복기숙사(한국체대 행복기숙사)에 국내 기숙사 최초로 '인공지능(AI) 피난 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숙사 시설에는 최초로 도입하는 AI 피난 안내 시스템은 철도·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던 기술이다. 기존의 단순 알림 방식을 넘어 AI가 발화 위치, 연기 확산 분석 등 재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1초 만에 최적의 대피 경로를 산출해 제공한다.
한국체대 행복기숙사는 이와 함께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공유형 1인실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현관과 욕실을 공유하되 학습·수면 공간은 완전히 분리해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한국체대 행복기숙사에는 총 704명의 수도권 대학생이 함께 생활한다. 내년 1월에 입사생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누리집에서 재단이 운영하는 기숙사별 모집 일정과 신청 자격, 기숙사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하운 이사장은 "재단은 행복기숙사지원사업의 최우선 가치를 '학생 안전'에 두고 이를 위해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과 주거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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