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산림·도시 기반 전 영역 개선 필요"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제268회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제8차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과, 재난안전과, 산림과, 건설과 소관의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집중 심사했다. 위원들은 지역 현안별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주민 편의 증진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보완 요구를 이어갔다.
이광우 위원은 갈남 마을공원 개선사업과 관련해 "사전 안전진단용역과 주민 불편사항 파악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선망어업 종사자들이 제기한 건의사항을 고려해 "시비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철 위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변화 분석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문어 자원 회복·방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구 위원은 삼척항 명소화거리 조성에 따른 관광객 증가를 고려해 "난간대 등 안전시설을 갖추고, 정라동 수협 철거부지 사업 추진 시 주차장·쉼터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적합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주거지 안전진단 및 시설 설치를 필요 지역 중심으로 선별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정정순 위원은 횟집단지 해수공급시설 지원사업과 관련해 "배관 막힘과 모래 유입을 방지하도록 취수구 차단망·여과장치를 현장 여건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후진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서는 "소하천 정비와 배수펌프장 증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 배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희전 위원은 항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지적하며 "친수공간 조성과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생분해성 어구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삼척해양연구센터·삼척복합체육공원 개발로 인한 산림 훼손을 언급하며 "집중호우 시 우수 유입 증가에 대비해 펌프 용량 확대와 해수면 상승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창 위원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에 따른 해상공원 조성에 대해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주차장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학 위원은 1인 고령 어업인 지원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CCTV 통합관제센터 인력 배치 현황을 점검해 "업무 부담 완화와 신속한 사건 대응을 위한 적정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 지역 독거노인·빈집 등을 대상으로 한 생활범죄 우려가 큰 만큼 CCTV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삼척시의회는 향후 예산 심의를 통해 지역 해양경제 활성화, 안전 기반 확충, 산림·환경 관리, 도시 편의 증진 등 전 분야에서 실효성 높은 예산 편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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