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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 해외 진출에 웃는 '카카오워크'…해외 이용 국가 2배↑

뉴시스

입력 2025.12.10 17:26

수정 2025.12.10 17:26

올해 3분기 누적 이용자 수 50만 육박…전년比 13.8% 증가 해외 이용 국가는 80개국…1년 새 2배 이상 확대
[서울=뉴시스]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종합 그룹웨어 협업툴 '카카오워크'가 인공지능(AI) 기능, 외부 서비스 연계, 보안 강화 등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디케이테크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종합 그룹웨어 협업툴 '카카오워크'가 인공지능(AI) 기능, 외부 서비스 연계, 보안 강화 등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디케이테크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 협업툴 ‘카카오워크’가 해외 이용 확대에 힘입어 올 한 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이용자 수는 50만 명에 육박했으며, 해외 이용 국가는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10일 카카오워크 운영사 디케이테크인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기준 카카오워크 누적 이용자 수는 49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3.8%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부터 전년 동기 실적을 연이어 상회하며 분기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4분기의 경우 10~11월 두 달간 이용량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4분기 전체 수준을 넘어선 만큼, 역대급 분기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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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배경으로는 해외 이용량 증가, 정보보안 경쟁력, 고객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업데이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워크를 사용하는 해외 국가는 지난해 38개국에서 올 10월 기준 80개국으로 늘어 1년 새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주요 이용 국가는 미국,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순이다. 국내 기업들이 이들 지역에 설립한 법인·지사를 중심으로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기반 협업 환경과 조직·전자결재·캘린더 등 그룹웨어 기능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구조라, 별도 솔루션을 여러 개 도입하지 않고도 글로벌 조직을 관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의 기본 운영체제를 지원해 다국적 구성원 간 협업 허들을 낮춘 것도 해외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보안성과 안정성 역시 해외 기업 고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워크는 자체 데이터 보호체계 ‘E3(종단간 암호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데이터가 저장·전송·조회되는 전 과정에 암호화를 적용하고 있다. 디케이테크인에 따르면 물리적 해킹 상황에서도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단말·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관리·파일 유출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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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회사는 최근 채팅방 그룹 설정 기능, 다중 조건 검색 편의성 개선, 실시간 메신저 대화 번역 기능 등을 추가하며 글로벌 사용자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다국적 팀 간 협업에서 언어 장벽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세밀해진 검색과 채팅방 관리 기능은 대규모 조직에서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강석종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서비스에 빠르게 반영해 온 노력이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필수적인 업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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