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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 '17일 청문회' 출석한다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7:42

수정 2025.12.10 17:42

해롤드 로저스 쿠팡 신임 대표. 쿠팡 제공
해롤드 로저스 쿠팡 신임 대표. 쿠팡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출석한다.

10일 쿠팡에 따르면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는 오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리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이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사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로저스 대표는 미국 모회사 쿠팡Inc.의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로 이날 박대준 전 대표의 사임 직후 한국 법인의 임시대표로 선임됐다.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미국 본사 인사가 국회에서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미국 쿠팡Inc 의장, 박대준 전 대표, 강한승 전 대표, 브래드 매티스 최고보안책임자(CISO), 대관 담당인 민병기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조용우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청문회에서는 유출 경위와 보안 관리 실태, 탈퇴·멤버십 해지 절차 논란 등 최근 제기된 주요 쟁점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