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대통령의 숭고한 유산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이 땅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전남도가 앞장서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홀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민주·인권·평화 이 세 단어는 당신의 삶 전체였고, 앞으로도 우리가 목숨처럼 지켜야 할 가치"라며 "당신께서 꿈꾸셨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세상'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김 전 대통령의 숭고한 유산을 잇기 위해 격년으로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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