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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2025년 안보과정 졸업식…안보 주역 226명 배출

뉴시스

입력 2025.12.10 17:49

수정 2025.12.10 17:49

대통령상 정희두 공군 대령 외국군 수탁장교 12개국 12명도 졸업
[논산=뉴시스]국방대학교 2025년 안보과정 졸업식이 10일 국방대 본교 대강당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2025. 12.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국방대학교 2025년 안보과정 졸업식이 10일 국방대 본교 대강당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2025. 12.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국방대학교 2025년 안보과정 졸업식이 10일 국방대 본교 대강당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국무총리 주관으로 치러지던 졸업식이 국방부 차관으로 격하돼 진행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최장식 육군참모차장, 박기완 공군참모차장,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김헌 해병대사참모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육·해·공군·해병대 대령 이상 현역 간부와 고위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언론인 등 226명이 졸업증서를 받았다. 이들 중에는 파키스탄 안자르 육군 준장을 비롯한 12개국에서 온 12명의 외국군 수탁생도 포함됐다.



졸업생 중 정희두 공군 대령이 대통령상을, 김영률 육군 대령이 국무총리상을, 이기태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국방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육군참모총장상은 정명식 육군 대령(학군 40기), 해군참모총장상은 이재진 해군 대령(해사 50기), 공군참모총장상은 송창규 해군 대령(해사 49기),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영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국방대학교총장상은 김희순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 배지원 육군 대령(학군 41기), 장영신 산림청 서기관이 받았다.

올해 배출된 226명의 졸업생들은 45주 동안 국내·외 안보정세 분석과 국가안보전략, 국방정책, 국가미래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했으며 장관급 인사, 기업 CEO, 석학 등의 특강으로 국가운영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또 독도, 백령도, 제주 해군기지 등 현장학습을 통해 우리 안보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 대령(공사 45기)은 "민·관·군 고위정책관리자들의 국가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국가의 정책 수립과 관리능력을 배양한다는 교육목표 아래 11개월 동안 국방대의 우수한 교수님들과 안보분야의 최고 전문가분들의 강의를 들으며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졸업 후 사회 각 분야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논산=뉴시스]10일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이두희 국방부 차관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2025. 12.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10일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이두희 국방부 차관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2025. 12.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두희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국제안보의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진정한 리더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방대 안보과정은 각 군 대령급 이상 간부, 정부 및 공공기관, 언론사 등에서 선발된 고위 정책관리자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진 시키고, 국가정책에 대한 기획과 관리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2026년에도 200여 명의 교육생이 입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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