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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교 금품 의혹에 "싱거운 내용될 것"...내일 오전 공식입장 발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8:39

수정 2025.12.10 18:47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수천만원의 금품을 통일교로 부터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겠다고 1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남에서 "공식 입장문을 내일 오전중으로 내겠다"면서 "싱거운 말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제 인격을 믿어달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정 장관은 구체적인 해명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그는 "간단하고 분명하게 (의혹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5명에게 각각 수천만 원대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5명 안에 정 장관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윤씨의 진술에 근거한 금품수수 의혹 단계일 뿐,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는 수사·입증이 진행되지 않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