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추워진 날씨에… 난방가전 인기 뜨겁네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18:45

수정 2025.12.10 18:45

온풍 기능 더한 공기청정기
열효율 높인 탄소섬유 히터
겨울철 욕실용 난방제품도
코웨이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 코웨이 제공
코웨이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 코웨이 제공
겨울철 들어 추위가 이어지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난방가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전업체들이 관련 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기청정기 등 기존 가전에 난방 기능을 더한 융·복합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도 눈에 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에 난방 기능을 추가한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를 최근 출시했다.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는 세라믹 발열체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단 4분 만에 5도 정도 높일 수 있다. 희망 온도는 16도부터 35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공기청정기에 난방 기능을 더하면서도 두께는 13㎝에 불과해 실내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스웨이드 블루 △페블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 실내 인테리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온도까지 따뜻하게 유지하기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융·복합 난방가전을 선보였다"며 "겨울철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2025년형 에코 팬 큐브 히터' 제품을 선보였다. 에코 팬 큐브 히터는 누적 판매액 260억원을 기록한 신일전자 난방가전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반사판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 전원을 켠 지 불과 10초 만에 열을 전달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는 올 겨울 들어 '쿠쿠 카본히터' 판매에 주력한다. 이 제품은 순도 99.9% 이상 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했다. 탄소섬유는 세라믹이나 할로겐 열선과 비교해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을 전달해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산소를 태우지 않아 일산화탄소 발생 우려도 없다.

쿠쿠 카본히터는 전원을 연결한 뒤 3초 만에 예열 없이 원하는 온도에 도달한다. 안전 기능도 있다. 쿠쿠 카본히터 내부에 있는 자이로 센서는 제품이 예기치 못하게 기울어지거나 넘어지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거나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 전원을 자동으로 끄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 기능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파세코는 겨울철 욕실을 따뜻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욕실용 히터'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다기능 고성능 모델 '포시즌 히터'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웜브릭'으로 구성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