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특검이 통일교가 국민의힘 등 야권에 불법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나왔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전현직 의원들도 연루됐다는 언론보도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종교단체의 정치 개입과 불법 자금 조달 문제를 거론하며 "법인이나 재단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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