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인공눈 이벤트도
먼저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의 'G스퀘어'에는 올해도 10m 높이의 대형 트리를 포함해 총 120그루의 트리가 설치됐다. 트리 곳곳에 삿갓·항아리·버선 등을 모티브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했다.
이번에 활용된 술(=태슬, tassel) 장식의 경우 전통 장신구 '노리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바람에 흔들리며 움직이는 '술'은 "좋은 기운이 머물고 흐른다"는 해석을 담았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가 된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오는 20일부터 매일 '눈 내리는 아난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위로 인공 눈이 흩날리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눈 내리는 시간은 오는 20일 전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6시, 8시다. 이어 20~28일에는 매일 오후 6시, 8시에 눈이 내린다.
아난티 코브에서는 건물 안팎 공간에서 각기 다른 감성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야외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겨울 바다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실내의 경우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미니 경대, 자개 보석함과 같은 전통 소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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