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고객정보 유출과 노동자 사망 사건에 항의하며 쿠팡 본사에 진입을 시도한 전직 쿠팡 노동자들과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경찰에 체포된 지 3시간30여분 만에 석방됐다.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던 전 쿠팡 노동자 3명과 '쿠팡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 활동가 1명은 이날 오후 6시쯤 석방조치됐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 1층에 현수막을 걸고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다 서울 송파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
이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성명을 내고 "단지 본사 건물에 들어와 노동자의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 탄압을 자행한다"며 "그동안 쿠팡이 노동자와 국민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었는지 방증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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