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케이디바이오·농림기상센터와 협약...사업 추진·행정·법률자문 담당
[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광장이 한국중부발전, 케이디바이오, 국가농림기상센터와 손잡고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 사업에 나선다.
10일 광장은 전날 서울 중구 광장 신관 1층 세미나실에서 세 기관과 '농법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작물 생육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김연주 경희대 교수가 국내에서 발견해 특허 등록한 미생물을 활용한 벼재배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기술은 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저감하고 병해충 예방과 수확량 증대까지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별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광장은 사업 추진 전반과 활성화를 위한 행정·법률 자문을 맡고, 한국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과 사업 등록, 모니터링 및 검증을 지원한다. 또한 감축량 산정을 위한 측정 장비 구축을 담당한다. 케이디바이오는 특허기술의 현장 적용과 농가 기술지원 업무를 맡으며, 국가농림기상센터는 방법론 개발과 등록을 수행한다.
광장 측은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을 향한 농업 부문의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동근 광장 환경팀장(사법연수원 30기)은 "각 전문기관이 협력해 국내에서 발견한 미생물을 활용한 새로운 농법으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개발해 UN 등록을 한 후에 국내외에서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광장이 사업발굴 및 방법론 개발 단계부터 전문기관들과 협력을 하게 돼 ESG 자문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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