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한 차례 추가 인하 그칠 듯
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됐던 고용·인플레 수치 검토가 향후 향방 결정
이번 인하는 연속 3번째 인하로 연준의 기준금리는 약 3.6%까지 떨어져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주택, 자동차 및 기타 대량 구매에 대한 높은 차입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올해 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이러한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특히 모기지 금리는 금융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번 주 회의는 2026년 연준에 훨씬 더 어두운 길을 예고할 수 있다.
연준은 금리 인하 가능성 외에도 1월 말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인하 기준이 올가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1년 전 12월 회의에서 3번째 금리 인하 후 연준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었고, 9월까지 인하는 없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톰 포르첼리는 "1월 금리 인하를 미루고 3월까지 몇 차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더 나오는 것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 금리결정위원회는 현재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위원들과 동결을 주장하는 위원들로 분열돼 있는데, 경제 데이터 부족이 그 이유다. 그러나 1월 회의에서 그동안 밀렸던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고용이 여전히 부진하거나 해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은 1월에 금리를 다시 인하할 수도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상태에서 고용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면 몇 달 동안 추가 인하를 보류할 수도 있다.
연준은 10일 올해 말과 내년 금리를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포함한 분기별 경제 전망치도 발표할 예정인데,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새로운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예측의 무게가 훨씬 줄어들 수 있다. 또 경기가 계속 악화되면 연준 내 금리 인하 지지가 더 커질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