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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22득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완파…파죽의 4연승

뉴시스

입력 2025.12.10 20:46

수정 2025.12.10 20:46

IBK기은, 7연패 뒤 4연승…5위 페퍼 승점 1점 차로 추격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10.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1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벌써 4연승째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0-28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7연패와 함께 리그 최하위로 쳐졌던 IBK기업은행(승점 16)은 4연승에 성공, 리그 5승(8패)째를 쌓고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7)을 1점 차로 추격했다. 1승만 더할 경우 순위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에이스 빅토리아는 이날도 22점(공격성공률 45.45%)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육서영과 최정민도 14점, 13점씩을 보탰으며, 이주아도 블로킹 4개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승과 함께 선두권 추격을 노리던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 일격을 당했다.

시즌 6승 7패(승점 19)를 기록한 GS칼텍스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의 공격을 책임지는 실바가 공격성공률 34.88%(16점)를 기록, 다소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그는 범실도 9개나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10.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10.

상승세를 탄 두 팀의 맞대결에 이날 경기는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에이스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세트 막판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IBK기업은행은 22-19로 앞서 가볍게 1세트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GS칼텍스도 끈질기게 따라잡았다.

최유림의 블로킹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24-24 균형을 맞춘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27-26 세트포인트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29-28에 육서영의 서브에 GS칼텍스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바로 넘어온 공을 최정민이 빠르게 밀어 넣으며 IBK기업은행은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고전하는 듯했으나, 긴 랠리 끝에 권민지의 오픈으로 귀중한 1점을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2세트 내내 이어진 접전에 상대 공격 범실과 빅토리아의 서브에이스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14-12로 격차를 벌렸다.


최정민, 빅토리아, 킨켈라의 활약에 5점 차까지 앞서나가기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킨켈라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 초반 4연속 실점으로 8-12로 밀리던 IBK기업은행은 육서영, 최정민, 킨켈라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고, 이주아와 빅토리아의 오픈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IBK기업은행은 23-22에 빅토리아의 퀵오픈으로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육서영의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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