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이틀 연속 압색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0 21:30

수정 2025.12.10 21:29

내일도 압색 이어질 가능성도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 쿠팡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 쿠팡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발생시킨 쿠팡에 대해 경찰이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0일 오후 9시께까지 쿠팡 본사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쿠팡의 보유 자료를 확보하고자 전날에 이어 압수수색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경찰은 전날 약 10시간 동안 쿠팡을 압수수색했는데, 쿠팡의 보유 자료가 방대한 점을 고려해 전산 기록 등 자료 확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도 압수수색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의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 사용된 IP를 확보해 유출자를 쫓고, 쿠팡의 내부 고객정보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쿠팡이 사건 초기 밝힌 피해 규모는 4500여명 수준에서 유출 계정 수는 3370만개로 불어났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