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은 1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대해 동탄역 등 SRT 좌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점을 환영했다.
국토교통부가 8일 내놓은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은 2026년 말까지 코레일과 SR의 기관 통합을 완료해 이원화된 고속철도를 완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고속철도의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 수를 늘려 국민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KTX와 SRT의 예매와 결제를 하나의 앱에서 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도입과, 통합 후 KTX 운임 10% 인하 방안 검토 등 국민 편의를 높이고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추진된다.
전용기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SRT 좌석 부족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국토교통부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고속철도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여 정부 역시 국민 편의를 고려해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로드맵을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용기 의원은 "국토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은 동탄역 좌석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동탄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충분한 좌석 공급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속철도 통합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동탄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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