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0-76으로 이겼다.
최하위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6승13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21점 12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밖에 닉 퍼킨스가 16점, 벨란겔이 15점으로 외인들도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3점 슛을 10개나 성공하는 등 외곽이 살아났지만, 실책 15개를 기록하는 등 자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중반까지 35-52로 17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뒷심으로 이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신승민의 3점포와 속공, 벨란겔의 2점 등으로 11점을 연속으로 냈다.
이후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잡은 뒤 라건아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고, 삼성의 반격을 잘 막으면서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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