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p 인하’를 주장하며 비둘기파적 반대를, 제프리 슈미드(캔자스시티)·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며 매파적 반대를 각각 표명했다. 금리 인하라는 동일한 결정을 놓고 양 진영이 모두 이견을 제기한 셈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추가 조정의 시기와 폭은 향후 데이터·전망·위험 균형을 종합 평가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이번 이례적 분열을 ‘추가 인하 여지 축소’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투표권이 없는 4명의 참석자도 ‘소프트 반대(soft dissent)’ 의견을 제출해 내부 의견 차이는 더욱 선명해졌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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