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세 명의 반대표가 나오며 2019년 이후 가장 큰 이견 표출이 나타났다. 매파와 비둘기파가 동시에 이탈한 이번 표결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연준의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투표권 포함·비포함)이 제시한 2026년 말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3.4%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금리(3.5~3.75%)보다 0.25%p 낮은 수준이며 지난 분기 전망과 동일하다.
점도표는 위원들 사이의 이견을 더욱 분명히 보여줬다. 내년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본 위원은 7명이었으며, 투표권이 없는 네 명의 참석자도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소프트 반대(soft dissent)’ 의견을 제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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