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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동갑 원빈에 빙의…첫 주연작 '정보원'" [RE:TV]

뉴스1

입력 2025.12.11 05:11

수정 2025.12.11 05:11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작 '정보원'을 위해 원빈의 마음가짐으로 열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천의 얼굴 "내 누군지 아니?"' 특집으로 꾸며져 첫 주연작 영화 '정보원'감 함께 찾아온 허성태가 입담을 뽐냈다. 이날 허성태 외에도 신성록, 정이랑, 김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 허성태는 어머니에게서 "악역으로 시작한 걸 큰 복으로 알아라"라며 이후 상반된 역할을 맡으면 크게 부각될 수 있다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이코패스부터 조직폭력배, 사기꾼까지 다양한 악역을 섭렵했던 허성태는 특히 서사가 없는 악역일 경우, 비슷한 배역이라는 반응을 염려해 대사 속도, 톤의 높낮이 등으로 변주를 주며 매력을 극대화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허성태는 첫 주연작인 영화 '정보원'을 위해 원빈에 빙의했다고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허성태는 "영화 '아저씨'를 300번 이상 봤다"라고 '아저씨' 장면을 재연, 대사까지 외울 정도로 '아저씨'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성태는 "제가 곧 50세가 되는데, '정보원' 액션 장면들이 제 나이대에 구사하기 조금은 힘든 부분들이 있어서 열심히 훈련했다, '내가 원빈, 마동석이다'라고 마인드 컨트롤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허성태는 원빈, 소지섭 등과 1977년생으로 동갑이라고 밝혀 원빈과는 사뭇 다른 '아저씨' 느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