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고령층 대상 '스마트시니어' 앱,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확대 개편

뉴스1

입력 2025.12.11 06:01

수정 2025.12.11 06:01

스마트투게더 앱(금감원 제공).
스마트투게더 앱(금감원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기존 고령층 대상 '스마트시니어'앱이 디지털 취약계층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교육 앱 '스마트투게더'로 확대·개편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산업은행은 보다 많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핵심 모바일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연습하고,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앱을 전면 개편한 '스마트투게더'로 새롭게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과 산은은 2023년 어르신들이 쉽고 안전하게 모바일 금융거래를 연습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니어' 앱을 공동 개발했다. 이 앱을 활용해 노인복지회관 등 고령층 디지털 금융교육 현장에서 실습 교육을 시행해 왔다.

다만 디지털 취약계층 중 고령층만을 대상으로 개발되다 보니 다양한 연령·계층의 교육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이 나왔다.



이에 앱 이용 대상을 기존 고령층에서 주니어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였다.


디지털 취약계층이 어려워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및 금융인증서 발급을 연습할 수 있도록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금융사기 예방' 교육 화면을 신설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등 최신 금융사기 사례와 수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재 기능에 더해 금융상품 가입·간편결제·퇴직연금 등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금융 기능을 체험형 금융교육방식으로 단계적 추가할 예정이다.


또 용돈 관리, 저축·소비 균형 등 주니어 맞춤 주제를 반영한 콘텐츠 및 최신 금융사기 예방 시나리오도 지속해서 확대해 전체 세대별 눈높이에 맞는 참여형 금융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