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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걷는 이색경험, 'DDP 루프탑 투어' 만족도 97% 기록

뉴스1

입력 2025.12.11 06:01

수정 2025.12.11 06:01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루프탑 투어'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 만족도가 96%(한국어)~97%(영어)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참여 의향도 95%에 달했다.

DDP 루프탑 투어는 안전장치 후 DDP 지붕을 직접 걸으며 서울의 지형·역사·도시 구조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하는 차별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4월11일~6월1일) 280m 구간 시범 운영 후 하반기(11월7일~23일)에 코스를 652m 지붕 전체로 확장,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 투어는 '서울을 유영하다' 콘셉트로 14일간(일 3회) 운영, 405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해 서울을 즐겼다.



하반기에는 별도로 영어 투어를 15회 진행, 국제적인 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영어 투어 이용객 11%가 미국·캐나다·중국·네덜란드·일본·브라질·호주·대만 등 외국인이었는데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 정도 높이에서 도시를 걷듯이 바라볼 수 있는 투어는 자국에서는 경험하기 어렵다", "DDP의 독창적 형태를 건물 위에서 직접 체감하며 서울의 구조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점이 특별했다"고 평가했다.

드로잉, 출사, 노을 등 스페셜프로그램은 유료임에도 대기 문의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해질녘 지붕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노을프로그램은 전 회차가 사전 마감됐고 출사와 드로잉도 70~80%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루프탑투어 중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웨딩프로포즈 이벤트(무료)에는 1커플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대면 인터뷰 후 최종 1팀이 선정됐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루프탑 투어를 서울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서울 최고의 어트랙션 투어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