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 수립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건물·교통·폐기물·기후위기 적응 분야 전문가와 시민,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서울의 향후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포럼은 일반세션과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했다.
일반세션에서는 2020년 C40 도시기후리더십 그룹에 제출한 '제1차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의 정책 성과 분석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C40(C40 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들 간의 연합체로, 2005년 설립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개발과 실천을 공유하고 있다.
일반 세션1에서 서울연구원 정수경·김민경 연구위원은 주제 발제를 통해 '제1차 서울시 기후행동계획'의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개정 방향과 2050 기후위기 적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일반 세션2에서는 기준학 서울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기후환경분야 각계 전문가들과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대책 관련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감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제안과 과제를 정리해 향후 분야별 간담회 등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제2차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을 마련하고, 2026년 5월까지 C40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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