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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거포 알론소, 메츠 떠나 볼티모어 이적…5년 2273억원

뉴스1

입력 2025.12.11 06:34

수정 2025.12.11 06:34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대표 거포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를 떠나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이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알론소가 볼티모어와 5년 1억 5500만 달러(약 2272억 61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장기계약 대신 1+1년 계약으로 메츠에 잔류한 알론소는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시장에 나왔다.

올해 성적이 알론소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는 올해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1로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루키 시즌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낸 거포 1루수에게 타선 강화가 필요한 볼티모어가 손을 내밀었고, 알론소는 꿈에 그리던 장기계약을 맺고 팀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ESPN은 "메츠는 알론소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론소의 이적으로 볼티모어는 중심 타선에 경험 많은 거포를 추가했다. 아울러 크레이그 앨버나즈 감독도 알론소 합류로 다양한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메츠는 전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LA 다저스로 이적한 데 이어 타선에서도 핵심 거포 알론소마저 팀을 떠나며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