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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이모, 일면식도 없다” 박나래 ‘링거 예약’에 불똥 튄 정재형 반응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07:05

수정 2025.12.11 07:05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여성과 일면식도 없다고 부정했다.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는 10일 공식 입장문에서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A씨(주사 이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의혹은 정재형이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박나래의 김장편 에피소드에서 시작됐다. 박나래가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MBC가 ‘링거 예약’ 등의 발언이 나온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했고, 이 과정에서 정재형에게도 불똥이 튄 것이다.

해당 방송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하자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하는 장면이다.

MBC는 이를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X정재형?!' 제목으로 'MBC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으나 최근 박나래가 '주사 이모' 논란에 휩싸이면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 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고발로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는 '주사 이모'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불법 의료 서비스 및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