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마트 안전인프라에 민관군 협력체계까지 아우른 실천모델

뉴스1

입력 2025.12.11 07:00

수정 2025.12.11 07:00

충북 증평군 재난안전체험마당 운영 모습.(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증평군 재난안전체험마당 운영 모습.(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증평군 등굣길 아이먼저 어린이 안전 캠페인 진행 모습.(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증평군 등굣길 아이먼저 어린이 안전 캠페인 진행 모습.(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증평군이 군청사 외벽에 설치한 재난안전 전광판.(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증평군이 군청사 외벽에 설치한 재난안전 전광판.(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편집자주]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문화 기반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뉴스1 세종충북은 '2025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 입상한 11개 사례를 차례로 소개하며 안전문화 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확산하는 데 힘을 보탠다.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뉴스1 세종충북본부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충북도가 공동 주최한 '2025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안전교육과 스마트 안전인프라 구축, 민관군 협력체계를 아우른 실천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군은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안전 나눔 도시 증평'을 주제로 안전문화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군은 어린이·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군민안전교육을 운영해 전문강사가 직접 지역 어린이집·시설 등을 방문해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군민뿐 아니라 별천지숲인성학교 체험 아동 등 증평을 찾는 방문객까지 교육대상을 넓혀 지역 안팎을 아우르는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끌었다.

증평군은 '재난안전체험마당' 등을 통해 화재·지진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안전체험을 운영하며, 군민 안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안전취약계층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군민 참여 플랫폼도 돋보였다. 증평군은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를 운영하며 주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안전 위해요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관계 부서가 신속히 조치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여기에 민관 협력 군민안심 프로젝트 캠페인, 풍수해 대비 마을 순찰대 운영 등을 더해 군민 스스로 마을 안전을 지키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여름 발생한 단수와 유류 유출 사태 때는 평소 구축해 온 민관군 협력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했다.

증평군은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이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피해 확산을 막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위기를 빠르게 수습했다.

증평군은 지역 실정에 맞춘 스마트 안전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 청사 외벽에 재난안전 전광판을 설치해 기상특보, 재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보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LED 바닥신호등, 음성안내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를 도입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프라도 챙겼다. 군은 9곳에 지능형 CCTV 18대를 설치해 영상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리빙랩 군민 참여단'을 통해 설치 위치, 사각지대 보완 등 군민 의견을 반영해 체감도를 높였다.

경찰과의 협업으로 우범지역에 안심거울을 설치하고, 다양한 관계기관과 안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촘촘한 안전망도 구축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군민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365일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보행환경 개선, 재난 대비 교육 강화 등으로 지역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