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고지식한 파월…금리 최소 2배는 더 내렸어야"

뉴스1

입력 2025.12.11 07:47

수정 2025.12.11 07:47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폭이 "최소 두 배는 되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또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고지식한 연준(deadhead Fed)"이라며 "(파월) 의장은 뻣뻣한 사람(a stiff)"이라고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긴축적 연준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데도 금리는 내려가고 있다.
파월은 그렇게 금리를 낮추지 못한다"며 "(오늘 연준은 금리를) 최소 2배 더 내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3연속 인하를 결정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연준이 경제 성장과 정부 및 기업·가계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를 더 빠르게, 더 큰 폭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