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도 이더 제외 암호화폐 일제↓ 리플 3%(종합)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가 줄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3% 하락한 9만24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19% 상승한 3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2.66% 하락한 2.05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0.50% 하락한 89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

이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내년 전망이 다소 매파적이었기 때문이다.

점도표(금리 예상표)는 2026년 0.25%포인트 인하, 2027년 추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최근 시장이 내년 기대하는 0.5%포인트 금리인하에 비해서는 매파적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1% 이상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금리 인상은 배제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더리움은 반등하고, 다른 암호화폐는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