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사찰음식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25년도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을 지난 10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개최했다. 조계사 관음전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91명이 자격을 받았다.
사찰음식 전문조리사들은 문화사업단 인증 교육기관에서 초·중·고급 교육을 이수한 뒤 필기·실기 시험을 통과했다.
올해 자격 취득자는 스님 5명, 재가자 86명 등 총 91명이다. 이번 수여식으로 누적 합격자는 627명에 이르렀다.
'조리기능장' 서수연씨는 "이번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과정을 통해 사찰음식이 자연과 인간을 잇는 수행음식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게됐다"며 "앞으로 이 수행 정신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화스님은 "사찰음식은 생명존중과 조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수행음식"이라며 "사찰음식 전문조리사를 취득한 분들은 단순히 조리법만이 아니라, 사찰음식에 담긴 가치와 철학, 나아가 사라져가는 한식의 문화원형을 계승하는 음식 수행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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