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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피해 과원 스마트화 박차…ICT장비 등 적용

뉴시스

입력 2025.12.11 08:29

수정 2025.12.11 08:29

[안동=뉴시스] 미래형 스마트 노지과원 모형도.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2025.12.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미래형 스마트 노지과원 모형도.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2025.12.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사과원을 스마트 과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본 안동시 길안면 일대의 사과원을 포함해 청송군 현동면, 포항시 기북면 등 경북도가 발굴한 3곳이 모두 선정됐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및 농가 고령화에 대응하도록 신품종 및 수형 전환, 정보통신기술(ICT)장비·무인화 시설·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10곳 가운데 경북에서 이들 3곳 61㏊가 선정돼 전국 최다 사업량을 확보했다.

이들 과원은 3년간 곳당 사업비 47억원을 지원 받아 스마트 과원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과 함께 평면 사과원 전환도 서두른다.

도는 지난해 9월25일 경북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경북형 평면 사과원(초밀식+다축)'을 미래 사과산업 모델로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도 사과재배 면적의 30%인 6000㏊를 평면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현재까지 1548㏊가 평면 사과원으로 바뀌었다.

내년에는 평면 사과원 조성에 1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도내 과원의 스마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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