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신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실적 호조를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약 2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1분기 실적 회복과 신성장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변화로 밸류에이션 상향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05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200억 원 적자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LG전자 별도만으로는 4018억 원 적자 전환을 예상하나 내년 도약을 위한 선제적인 효율성 제고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보다 2026년 1분기 및 연간 실적 개선 및 호조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 3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정상화 및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내년 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중심의 신제품 출시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능동적 대응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 오를 것으로 봤고, TV 부문은 프리미엄 TV 주력 및 보급형 라인업 확대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역사적 하단으로 주가 하락보다 상승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배당, HVAC 등 공조, 영업이익, 휴머노이드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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