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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FA' 터커, 양키스·메츠 등 대형 구단 줄줄이 관심

뉴스1

입력 2025.12.11 09:05

수정 2025.12.11 09:05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카일 터커가 빅마켓 구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터커가 시장에서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를 포함한 거의 모든 대형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을 연고지로 한 두 팀 모두 외야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 속 터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를 각각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빼앗긴 메츠는 터커 영입을 통해 화제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볼티모어도 터커 영입을 검토 중이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주 터커와 직접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주 모두 경쟁력을 갖춘 만능형 외야수 터커는 통산 8시즌 동안 769경기에서 타율 0.273, 147홈런, 490타점, 11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65를 기록했다.

올해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22홈런, 73타점, 25도루, OPS 0.841의 성적을 내고 FA 시장에 나왔다.

코너 외야수가 필요한 빅마켓 구단들이 터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몸값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모양새다.


그러나 터커가 기대를 밑도는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잦은 부상 이력과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이 장기 계약 제안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도 터커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단기 계약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